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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행사] 네이버 오픈클래스 2019 후기 본문
네이버 오픈클래스 2019 후기
NAVER DEVELOPER OPEN CLASS 2019
8월 2X일 네이버 오픈클래스 행사에 다녀왔다. 9월 신입 공채를 앞두고 하는 채용 설명회 비슷한 행사였다. 네이버 그린팩토리는 처음 가 보는 곳이었는데, 건물 외관은 그냥 평범한 빌딩이었지만 내부는 굉장히 좋았다. 특히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보이는 네이버 라이브러리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 넘어서까지 꽤 길게 이어졌고, 참가자 비율은 여남 1.5:8.5 정도로 보였다. 연사도 마찬가지. 이게 조금 아쉬웠지만 행사 자체는 유용한 내용이 많아 포스팅으로 남긴다.
1.네이버에서 낱낱이 알려드립니다
#앗그것도_네이버였구나
첫 번째 순서는 네이버 소개였다. 자회사들 소개(클라우드 플랫폼, 스노우, 제페토, 웍스모바일 등)가 주로 이어졌고, 네이버에서 진행 중인 연구들의 간략한 소개도 있었다. 이건 찾아보면 알 수 있는 내용이니 자세한 이야기는 패스. 가장 인상깊었던 건 검색 엔진에 대한 네이버의 열정(?)이었다. G사에 대한 의식을 동력으로 삼아 여전히 진지하고 꾸준하게 연구 및 개발 중이라고 하는 데에서는 네이버의 자부심이 느껴지기도 했다. 라인 검색이 일본에서 꽤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데, 이 성과는 저런 노력의 결과물 중 하나이지 않을까?
소개 이후에는 검색 엔진 쪽에서 일하시는 분이 나와서 네이버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셨다. 네이버는 개발자에 대한 탄탄한 지원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어려운 도전을 해내다 보니 네이버에서 일한다는 건 프로그래머 이상이 된다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시는 데에서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공채에서 이 분을 면접관으로 만날 수도 있다는데, 자신이라면 지원자가 적어낸 자신 있거나 잘하는 분야를 아예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한다고 가정하고 설명해 보라는 질문을 하실 거라고...
2. n년차 선배가 들려드립니다
#개발자한테참좋은데_어떻게표현할방법이
이 세션에서는 현재 네이버에서 일하고 계신 개발자분들이 나와서 자신의 이야기를 해 주셨다. 들은 이야기 중 기술적인 이야기들은 생략하고 네이버의 장점 혹은 네이버에서 개발자로 일하거나 취직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역량 등을 요약해서 기술하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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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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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기본기와 개발에 대한 열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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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스킬은 코드를 설명하고 필요를 설득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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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이라고 시키는 일만을 하는 곳은 아니므로 일을 찾아서 하는 능동적인 마인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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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님 (비전공자 여성분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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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로서 더 좋게 다가온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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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인프라(업무 외에 신경 쓸 것이 없어 전문성을 키우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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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배울 수 있는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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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성장 기회(사내 스터디 등... 이분은 논문도 내셨다고 한다. 무척 고무되는 이야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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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인 분위기로 주니어도 프로젝트를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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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에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마초적 분위기는 아님, 조심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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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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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첫 한 달간 공통 신입 개발자 교육 이후 부서 배치가 이루어지자마자 바로 실전에 투입되고 큰 기회가 많다(이분도 배치 후 첫 한 달 만에 서비스 하나를 개발하며 대부분의 코드를 직접 개발하셨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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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스터디와 스터디에 대한 지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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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에서 다양한 지식 공유가 가능하고, 할 기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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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스택은 자신에게 잘 맞는 기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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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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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주도 개발, 개발자 주도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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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할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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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mash-up이 자주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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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트래픽 경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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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님(채용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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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
- 정말 자신 있고, 잘 설명하고 나타낼 수 있는 걸 지원서에 적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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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답변하지 못했던 질문 신경 써서 따로 공부하기(이후 면접에서 질문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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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코딩시 알고리즘 외우지 말 것, pseudocode만 적어도 괜찮으니 논리를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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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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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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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회의나 보고 자료를 올릴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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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코드 리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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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 신뢰와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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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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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네이버는 이런 분을 원합니다
#채용기준알려드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세션에 참여하기 위해 온 게 아닐까? 앞선 세션에서 잠깐 잠깐씩 등장했던 채용에 대한 이야기를 채용팀 리더님을 통해 본격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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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공채가 열리지만 평소에는 연중 상시 채용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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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위주지만 신입이나 인턴도 채용 페이지에서 충분히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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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대상으로 열리는 Hack Day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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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신입 공채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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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서 제출 및 온라인 코딩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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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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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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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개발자에게 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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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 기초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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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학점을 본다고 하는데, 결국 컴퓨터공학 기초 역량을 확인하기 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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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heap과 stack의 차이와 어떤 상황에서 무슨 이유로 사용되는지에 관한 질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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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구조나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 및 공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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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에 대한 애정과 배우고자 하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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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 사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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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머리카락이 몇 개냐는 질문에 대해 단위면적당 머리카락 수를 이용해 계산한다고 답변하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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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협업이 많으므로 커뮤니케이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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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러닝커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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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조직이나 분야 무관 모집이므로 한 번도 다뤄 보지 못했던 툴을 사용해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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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를 해 봤다''보다는 하나를 파고든 경험을 통해 다른 것을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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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끝나갈 때쯤에 네이버 개발자가 된다는 것은 덕업일치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아주 적확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
4. 네이버 개발자 TALK
#모조리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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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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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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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맛이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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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비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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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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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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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에 대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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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어떤 기능이나 서비스 설계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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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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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분야에 대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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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이 아니더라도 유튜브, 깃헙, 블로그 등으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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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하지 못한 프로젝트도 가능(설명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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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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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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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제출한다면 컨벤션, commit log, 모듈화 등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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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제출할 거면 "잘한" 걸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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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을 공식 reference 보고 파악, 적용, 그리고 얻은 지식을 공유 가능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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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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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석, 박 다양하게 있고 실력만 있다면 학력은 신경 쓰지 않는다(정말 신경 안 쓰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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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채용시 우대 사항은 어필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적기(해 봤다로는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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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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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지막 FAQ가 다섯 시 넘어서 끝이 나고 행사가 완전히 종료된 이후에도 남아서 연사분들께 질문하는 분들이 많았다. 일전에 삼성전자 채용 설명회를 들었을 때와 비교해 보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긴 하지만) 훨씬 개발자 중심적인 문화가 잘 정착돼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직 학교를 더 다녀야 해서 이번 공채에는 지원하지 못하겠지만 나중에 이런 곳에서 일하게 된다면 개발자로서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사에서 들은 걸 유념하면서 열심히 공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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